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찐쌀과 동결건조미의 비교

개발부장|2013.04.07 10:4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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맛, 불리는데 걸리는 시간, 가격.
아무래도 밥까지 하기는 귀찮아 누룽지를 애용합니다. 그냥 끓여서 밥 만들어 먹기도 하고, 라면 끓일 때 같이 넣기도 하고, 스프 끓이면서 넣기도 하고...

한편 자취 시작하자마자 전투식량을 종류별로 주문해서 쌓아놓고 있는데, 먹어보니 동결건조미가 생각 이상으로 맛이 별로입니다. 저처럼 맛에 별 관심없는 인간이 이럴 정도면 신경 많이 쓰는 사람들은 죽을 맛일듯 하네요. 게다가 뜨거운 물로도 10분이나 불려야 하는데, 이 정도 시간이면 뜨거운 물로 누룽지 불리는 것하고 거의 비슷한 시간이란 말이죠?
그러다가 아직도 찐쌀이 팔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. 쌀을 쪄서 말린 후 도정한 찐쌀은 보존성이 높고 그냥 먹어도 소화가 가능해서(인간은 알파화되지 않은 전분은 소화할 수 없습니다) 조선시대에는 비상식량으로도 많이 쓰였다는군요. 찾아보니 찐쌀을 초코바처럼 포장해서 휴대용으로 파는 것도 있고, 그냥 1kg 단위로 포장해서 파는 것도 개당 5,500원 정도일까... 물론 생쌀에 비해서는 3배 정도 비싼 값이지만, 개인적으로는 큰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. 어라 200g 천원인 햇반보다 비싼... 건 아닌게 햇반은 물 중량 포함해서 200g, 찐쌀은 바짝 말라 있음.(실험 결과 찐쌀 150cc에 물 200~250cc 정도면 먹을만하게 됩니다)

해서 질렀습니다. 10kg. 그냥도 먹을 수 있다지만 겉보기엔 단단한 그냥 쌀이라 씹기도 어렵고, 입안에서 불어오를 때까지 한참 있어야 하지만, 냄비에 끓이면 금방이네요. 일단 150cc에 물 150cc를 넣고 끓였더니 덜 불었다 OTL 100cc 더 넣었더니 이번엔 물이 살짝 남았지만 먹을만하게 됐습니다. ...그냥 보통 밥 같긴 한데. 여기에 볶음고추장이나 후리카게, 반찬 조금 더하면 전투식량보다 훨씬 저렴하게+맛있게 한 끼 처리할 수 있을 것 같네요. 몇번 더 먹으면서 동결건조미하고 찐쌀을 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습니다.

내일은 끓이지 말고 더운물로 불려봐야겠습니다. 10분 안에 불을려나?

ps. 쌀을 밥짓는 게 아니라 그냥 삶아버리면 어떻게 되나...
ps2. 혹시나 불리는 데 두시간 걸릴까봐 회사 오자마자 더운물 넣어봤는데, 진짜로 10분이면 충분히 먹을만큼 불어오릅니다... 아무래도 점심시간엔 차갑게 식을테니 컵라면이라도 사다가 말아먹어야겠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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